재미로 영화 읽기(24)
-
고질라 VS. 콩: '몬스터버스' 타임라인 정리
몬스터버스란 무엇인가 레전더리 픽처스 x 워너 브라더스가 기획한 거대 몬스터 '타이탄'이 등장하는 시네마틱 유니버스다. 고질라의 판권은 일본의 '토호', 킹콩의 판권은 유니버설 픽쳐스가 갖고 있어, 각자에게 판권을 빌려와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고질라(2014)'가 흥행에 성공하자 '몬스터버스'라는 세계관의 형성을 발표했으며, 고질라와 킹콩이 만나는 팀업 무비를 제작하기로 결정한다. 참고로 고질라와 킹콩의 만남은 1962년 일본 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특촬물 영화 '킹콩 대 고지라' 이후 약 60여 년 만에 성사될 예정이다. 몬스터 버스의 영화는 지금까지 총 3편이 개봉했으며, '고질라 VS. 콩'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고질라 (2014) 콩: 스컬 아일랜드 (2017) 고질라: 킹 오브 몬스..
2021.03.21 -
'귀멸의 칼날 2기' 제작 지연 2가지 이유
TVA '귀멸의 칼날 2기' 제작 확정 TVA '귀멸의 칼날 2기' 제작 확정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귀멸의 칼날'의 TVA 2기 제작이 확정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전과 동일한 ufotable. 2기의 내용은 원작과 동일한 '유곽 편'이 다뤄질 예정이다. 방송사인 후 mangosoda.tistory.com 바야흐로 귀멸의 칼날이 인기다. 소년만화의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던 레전드 '드래곤 볼'이나, '원나블'의 인기를 연상시킨다. 귀멸의 칼날의 애니메이션은 TVA1기와 극장판 무한열차편 까지 해서 원작 분량의 50% 정도밖에 오지 않았다. 극장판 무한열차편은 2020년 10월 일본 내 최초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신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이 정도 인기라면 진작 TVA 2기..
2021.02.14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복귀작' 의 행방
일본 애니는 싫어해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 나온 영화가 아닌,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구분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고,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편만 본 사람은 없다. 그의 연출작 중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나온 장편 애니메이션은 아래와 같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이웃집 토토로 (1988)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붉은 돼지 (1992) 모노노케 히메 (199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 벼랑 위의 포뇨 (2008) 바람이 분다 (2013)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라면 가장 많이 접했던 뉴스는 '은퇴작'이다. 그는 그만큼..
2021.02.10 -
'아바타' 시리즈의 행방
2009년, 말 그대로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가 있다. 흥행의 제왕, 속편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이다. 아바타의 흥행성적은 어느 정도 일까? 우선 국내 관객수는 1,300만 명이다. 이 관객수는 당시 한국의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으로 2014년에 개봉한 명량(1,700만 명)으로 다시 한국영화가 1위를 차지할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월드 박스오피스 기록은 27억 9천만 달러(한화 약 3조 원). 제작비는 2억 3700만 달러이다. 제작비의 12배 가까이를 벌어들였다. '어벤저스 1편'이 15억 달러,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가 20억 달러를 감안하면 그 흥행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아바타는 이 기록을 10년간 수성하다 2019년 어벤저스 엔드게임(28억 9천만 달러)에게 자..
2021.02.09 -
마블 MCU '블랙 위도우' 미리 알아보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3에 해당하는 인피니티 사가가 끝이 나고, 페이즈 4가 시작하려고 했던 2020년. 코로나 19 덕에 마블의 히어로들은 일보 후퇴를 단행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서 2021년. 5월을 목표로 페이즈 4의 첫 번째 작품 '블랙 위도우'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발 개봉이 밀리지 않기 바라면서 블랙 위도우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먼저 마블 측에 캐스팅 제의 평소 코믹스나 히어로 역할에 1도 관심 없던 스칼렛 요한슨, '아이언맨(2008)'을 재밌게 본 후 머리도 붉게 염색하고는 마블에 제 발로 찾아간다. 당시 겨우 아이언맨 1편만 겨우 완성한 마블 입장에서는 이미 주연급 배우의 역캐스팅 제의에 당황스러웠을 터. 마침 블랙위도우..
2021.02.05 -
마블 MCU '인피니티 사가' 관람 순서 6가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 중 페이즈 1~3에 해당하는 영화들(총 23편)을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인피니티 사가'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가 주축이 되어 각각 3부작의 솔로 영화, 어벤져스 4부작 등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인피니티 사가. 페이즈 4의 첫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하기 전에 마블 영화들을 즐기려고 한다면. 그리고 코로나 19로 한산한 극장가인 요즘, 안방에서 밀린 마블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어떤 순서대로 봐야 하는지 같이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개봉 순서대로 본다 총 23편이나 되는 영화를 어떻게 다 본다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블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한다는 것. 그리고 영화마다 미세하게 표방하는 ..
2021.02.04 -
마블 MCU '캡틴 아메리카' 14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인피니티 사가를 아직 안 보셨다면, 하기의 포스팅이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크리스 에반스의 캐스팅 거절 '판타스틱 4'에서 휴먼 토치를 연기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역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배우 캐스팅에 고민하던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우연히 크리스가 출연한 영화 '선샤인'을 보고는 미팅을 주선했다. 그 자리에서 '이 사람이 내가 찾던 캡틴 아메리카다'라는 확신이 들어 캐스팅 제안을 했으나 크리스 에반스는 거절한다. 그 후에도 수차례 캐스팅 제의를 했으나 계속 거절했다. 거절 사유는 한 번에 여러 편을 계약하는 마블 영화의 특성과 너무 유명해지는 게 싫어서였다고. 마블 측은 유명세가 싫다는 그의 거절 사유조차도 '캡틴 아메리카' 캐릭..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