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00:02ㆍ재미로 영화 읽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 중 페이즈 1~3에 해당하는 영화들(총 23편)을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인피니티 사가'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토르가 주축이 되어 각각 3부작의 솔로 영화, 어벤져스 4부작 등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인피니티 사가. 페이즈 4의 첫 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하기 전에 마블 영화들을 즐기려고 한다면. 그리고 코로나 19로 한산한 극장가인 요즘, 안방에서 밀린 마블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어떤 순서대로 봐야 하는지 같이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개봉 순서대로 본다
총 23편이나 되는 영화를 어떻게 다 본다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블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한다는 것. 그리고 영화마다 미세하게 표방하는 장르가 다르다는 걸 인지한다면 아주 즐거운 러닝타임 3000분이 보장된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인피니티 사가 개봉 시기로 정리한 순서는 아래와 같다. 하기의 순서의 공백은 페이즈 별 구분이며, 각 페이즈 별로 메인이벤트인 '어벤져스'시리즈가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언맨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토르 : 천둥의 신 (2011)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2012)
아이언맨 3 (2013)
토르 :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닥터 스트레인지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블랙 팬서 (2018)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 마블 (2019)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
2. 어벤져스만 본다
상술한 1번 방법보다 진짜 무식하고 단순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재밌는 오락 액션 영화 시리즈를 제일 재미없게 즐기는 방법이다. 어벤져스가 재밌는 이유는 각 캐릭터끼리 충돌하고 화합하는 재미로 보는 건데 그냥 제일 스케일 큰 것만 챙겨 보는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어벤저스 사이에 나온 영화들도 많기 때문에 내용 연결도 되지 않는다.
어벤져스 (2012)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3. 인피니티 스톤만 챙겨서 본다
'인피니티 사가'라고 이름이 붙여인 가장 큰 이유는, 23편의 영화를 연결 짓는 고리 중 하나가 '인피니티 스톤'이기 때문이다. 마블은 영화 곳곳에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단서를 넣었고, 페이즈 1~3의 최대 흑막 '타노스'를 내보내서 인피니티 사가의 대미를 장식한다.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2012)
토르 : 다크 월드 (201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닥터 스트레인지 (2016)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캡틴 마블 (2019)
어벤져스 : 엔드게임(2019)
4. 엔드게임의 결정적 요소를 챙겨본다
인피니티 사가 최고의 이벤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다. 이 영화의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마블 영화들을 파악해서 속성으로 즐기고 싶다면 아래의 순서를 추천한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블랙 팬서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 마블 (2019)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5. 시간연대 순으로 본다
마블 영화는 각 사건이 일어나는 시대들이 다 다르다. 영화 속 시대 배경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퍼스트 어벤져 (2011)
캡틴 마블 (2019)
아이언맨 (2008)
아이언맨 2 (2010)
인크레더블 헐크 (2008)
토르 : 천둥의 신 (2011)
어벤져스 (2012)
아이언맨 3 (2013)
토르 :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2017)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2015)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블랙 팬서 (2018)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닥터 스트레인지 (2016)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앤트맨 앤 와스프 (2018)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9)
어벤져스 : 엔드 게임 (2019)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
6. 앤트맨의 시점으로 본다
앤트맨은 모종의 이유로 '인피니티 워'에 참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엔드게임' 시점에서부터 참여하고, 타노스 사태의 결정적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앤트맨이 등장하는 작품만 챙겨보면 그의 시점을 자연스레 따라가게 되고 엔드게임까지 따라갈 수 있다. 무엇보다 봐야 할 영화 편수가 제일 적다.
앤트맨 (2015)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앤트맨 앤 와스프 (2018)
어벤져스 : 엔드 게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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