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00:02ㆍ재미로 영화 읽기
TVA '귀멸의 칼날 2기' 제작 확정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귀멸의 칼날'의 TVA 2기 제작이 확정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전과 동일한 ufotable. 2기의 내용은 원작과 동일한 '유곽 편'이 다뤄질 예정이다. 방송사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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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귀멸의 칼날이 인기다. 소년만화의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던 레전드 '드래곤 볼'이나, '원나블'의 인기를 연상시킨다. 귀멸의 칼날의 애니메이션은 TVA1기와 극장판 무한열차편 까지 해서 원작 분량의 50% 정도밖에 오지 않았다. 극장판 무한열차편은 2020년 10월 일본 내 최초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신기록들을 갈아치우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이 정도 인기라면 진작 TVA 2기나 후속 극장판 제작에 들어가고도 남았을 텐데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최근 일본 내 기사를 통해서 확인된 후속 작품 제작 지연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대박 흥행을 기록 중인 극장판 '무한열차편'은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스토리나 액션이 임팩트 있어 극장판으로 제작하기 좋았다. 이후 이어질 '유곽 잠입 대작전'과 '대장장이 마을'편은 원작의 분량상 극장판 보다는 TVA 제작이 적당하다고 한다. 문제는 극장판과 TVA의 제작환경이 다르다는 점.
제작 지연이 되는 첫 번째 이유는 무한열차편 다음 이야기의 주 배경이 '유곽'이라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의 메인 스폰서인 방송국 측에서 귀멸의 칼날 인기로 19금 달고 심야 방송 시간대가 아닌 주간 시간에 편성하고 싶은 점이 크다. 광고 판매 단가가 달라지는 건 물론 시청률이 심야와 주간은 하늘과 땅 차이 일터, 방송국의 욕심과 원작의 '유곽'이라는 소재가 충돌 중이라고 한다.
두 번째 이유는 원작의 인기 캐릭터인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대장장이 마을 에피소드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역시나 스폰서 입장에서는 인기 캐릭터를 TVA에 계속 등장시켜 캐릭터와 상품들의 지속적인 판매를 유도해야 하는데 2기의 중요 에피소드에서 활약이 빠진다면 사업성에 문제가 클게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원작 작가 측에 원작 내용의 각색을 요구한다고 한다.
일본의 국민 애니가 된 '귀멸의 칼날', 그 인기를 유지하려면 후속 작품의 퀄리티가 더없이 중요하다. 일본은 가뜩이나 '제작위원회' 시스템으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탓에 스폰서의 입김이 유독 세다고 한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영화 제작에 입김 불어서 작품 파괴를 일삼는 사례는 워낙 많긴 하다. 어른의 사정으로 또다시 원작 파괴를 일삼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될지, 아니면 적당히 타협해서 애매한 작품이 나올지 지켜봐야겠다.
TVA '귀멸의 칼날 2기' 제작 확정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귀멸의 칼날'의 TVA 2기 제작이 확정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전과 동일한 ufotable. 2기의 내용은 원작과 동일한 '유곽 편'이 다뤄질 예정이다. 방송사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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