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9. 00:01ㆍ주간 박스오피스
2020년 11월 1일 ~ 7일 국내 박스오피스
* 이 글은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순위 | 영화명 | 개봉일 | 매출 점유율 | 관객수 | 누적 관객수 |
1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2020-10-21 | 38.9 % | 404,787 | 1,190,182 |
2 | 도굴 | 2020-11-04 | 38.3 % | 396,154 | 397,622 |
3 | 담보 | 2020-09-29 | 4.8 % | 51,823 | 1,695,192 |
4 | 위플래쉬 | 2015-03-12 | 2.1 % | 21,057 | 1,635,691 |
5 | 소리도 없이 | 2020-10-15 | 1.8 % | 18,292 | 400,845 |
6 | 미스터트롯: 더 무비 | 2020-10-22 | 1.5 % | 17,777 | 138,350 |
7 | 테넷 | 2020-08-26 | 1.7 % | 17,176 | 1,975,545 |
8 | 노트북 | 2004-11-26 | 1.4 % | 14,266 | 622,818 |
9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파이널 컷 | 2020-10-28 | 1.2 % | 13,044 | 33,596 |
10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20020-10-22 | 1.2 % | 12,378 | 58,873 |
31 | 교실 안의 야크 | 2020-09-30 | 0.1% | 800 | 8,852 |
이번 주(편의상 '일~토'로 기준함) 국내 박스오피스1~10위는 위와 같다.
주간 상위 1,2위의 매출액 점유율이 약 80% 가까이 된다. TOP1, 2의 영화가 시장을 나눠 먹는 모양새다. 코로나 시국에 뚜렷한 외화가 없는 탓인지, 두 작품 모두 한국 영화다.
1위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한 지 3주 차다. 재밌다는 입소문에 순풍 중이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었으면 더 흥행했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 영화산업 특성상 초기 상영에 벌어들이는 게 크기 때문에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다. 개봉 예정작 중 경쟁작이 뚜렷이 안보이므로 장기 상영으로 테넷처럼 버틴다면 가능성은 있다.
2위는 '도굴'이다. 개봉 4일만에 삼진그룹과 비슷한 주간 관객수가 들었다. 다음 주에는 주간 박스오피스 기준 1위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입소문은 재미없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트레저 헌터라는 신선한 소재, 괜찮은 배우진들에 중박 이상 가지 않을까 싶다.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
3위는 '담보'다. 추석에 개봉해서 현재까지도 롱런 중이다. 점유율은 4.8%. 관객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다. 담보의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 이대로 3위 자리를 유지하면 손익분기점은 넘을 것 같다.
4위는 5년 만에 재개봉하는 '위플래쉬'다. 많은 분들이 인생영화라고 언급하는 '라라 랜드' 데미언 샤젤 감독의 데뷔작이다. 본래 라라 랜드를 먼저 찍고 싶었지만 투자가 안되자 저예산인 '위플래쉬'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제작비 33만 달러로 12배가 넘는 4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15년 당시에 보지 않았다면 보는 걸 추천한다.
하위권 중 눈에 띄는 작품은 테넷과 노트북이다.
7위 '테넷'은 개봉한 지 2달이 넘은 작품이다. 볼만 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가 없어서 인지 장기 상영에 들어간 것 같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을 광경이다. 제작비는 2억 500만 달러. 할리웃 대작 영화는 홍보비까지 포함해서 제작비의 2배를 벌어들여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고 할 수 있다. 손익분기는 5억 달러(한화로 약 6천억원, 한국영화 대작은 100~300억 원대와 비교하면 규모가 다름을 알 수 있다.) 현재 월드 박스오피스는 3.47억 달러이므로 이미 망했다고 봐야 한다.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아왔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아픈 손가락이 되었다. 영화의 작품성은 별개로 설정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아서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물론 코로나 19 탓이 제일 크다.
8위는 '노트북'이다. 2004년 최초 개봉 작품이다.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절절한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0위권 밖 작품 중 이번 주의 추천 작품은 '교실 안의 야크'이다. 보고 나면 기분 좋은 힐링 영화라 추천한다.
작년 이맘때(2019년 11월 1일 ~ 7일)의 박스오피스는 어땠을까.
1위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
2위 | 82년생 김지영 |
3위 | 날씨의 아이 |
4위 | 신의 한수:귀수편 |
5위 | 말레피센트2 |
6위 | 조커 |
7위 | 가장 보통의 연애 |
8위 | 빅 위시 |
9위 | 아담스패밀리 |
10위 | 블랙머니 |
이때처럼 마스크 없이 편하게 영화 관람하는 시절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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