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후기: 다니엘 크레이그에 대한 시리즈 역대급 헌사

2021. 9. 29. 23:03영화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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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007 시리즈의 25번째 영화 '노 타임 투 다이'. 숀 코넬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은 6번째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 출연 영화다. 작품으로는 '노 타임투 다이' 포함 5편밖에 안되지만, 제임스 본드를 맡은지는 '카지노 로얄(2006)' 이후 15년이나 되어 역대 제임스 본드 중 최장 기간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카지노 로얄에 출연할 당시에는 '007 치고 키가 작다', '스파이보다는 노동자에 어울리는 외모다', '제임스 본드가 금발 일리 없다' 등의 논란이 많았었다. 하지만 역대 제임스 본드 배우중 가장 출중한 연기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스카이폴'에서 시리즈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유의미한 배우가 되었다. 

 

영화의 완성도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작품 중 '카지노 로얄'과 비슷하며, 중반부까지는 '스카이폴'에도 견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억지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키우지 않으면서 드라마에 집중하는 영민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특히 결말은 지난 007 시리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담아 다니엘 크레이그 표 제임스 본드를 사랑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준다. '카지노 로얄'과 '스펙터'를 복습하고 '노 타임 투 다이'를 보기 위해 극장에 나선다면 훨씬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재밌냐? YES NOT BAD SO-SO NOT GOOD NO
재미의 기준 007 시리즈
추천 포인트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비추 포인트 러닝타임 2시간이 넘어가는 영화를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