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정글 크루즈' 후기: 정글 체험하기에 날이 좋아서
2021. 7. 28. 21:55ㆍ영화 보는 중
'캐리비안의 해적', '투모로우 랜드'에 이은,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를 영화화한 세 번째 작품 '정글 크루즈'. 영화의 전체적인 모양새는 '캐리비안의 해적'과 매우 유사하다. 독특한 캐릭터 해석으로 밋밋하게 끝날뻔한 영화를 이끌었던 '잭 스패로우'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랙펄의 저주 '캡틴 바르보사' 정도의 캐릭터성과 연기력이 '정글 크루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아마존의 저주로 등장하는 빌런들의 사연과 저주는 식상하고, 카리스마나 매력도 매우 몹시 떨어진다.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는 배우인 '드웨인 존슨'의 연기력에 부족함은 없지만 뛰어나지도 않다. 에밀리 블런트와의 케미도 그저 그렇다. 그나마 에밀리 블런트가 분한 '릴리 하우튼'의 러블리한 캐릭터로 러닝타임을 버틸만하다. 영화가 전면으로 내세운 정글 모험이나 보물 찾기도 밋밋하다. 여러모로 감독의 부족한 연출력이 눈에 띈다.
그래서 재밌냐? | YES | NOT BAD | SO-SO | NOT GOOD | NO |
재미의 기준 | 어드벤쳐 영화 | ||||
추천 포인트 | 디즈니 영화라면 무조건 챙겨보는 분들에게 추천 | ||||
비추 포인트 | 인디아나 존스 / 캐리비안의 해적을 기대한 분들에게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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