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 후기: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
2021. 6. 17. 01:07ㆍ영화 보는 중
'소리 내면 죽는다'. 이 간단한 명제에서 시작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는 1,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박스오피스 3억 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의 20배를 벌어들인 작품. 전편의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은 그의 아내인 '에밀리 블런트' 배우와 함께 속편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이하 속편)'로 돌아왔다. 본래 작년에 개봉하려고 했으나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팬데믹 덕분에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돈이 최고인 할리우드에서 후속 편이 만들어진 경우, 그 완성도는 세 가지로 나뉜다. 전편보다 낫거나, 전편보다 별로이거나, 전편과 똑같거나. 이번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은 전편과 똑같은 경우에 속한다. 전편이 갖었던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소리를 듣고 탐지하는 괴생명체로 만드는 서스펜스와 스릴, 관객도 같이 숨죽이고 보게 하는 매력은 여전하다. 다만 중간중간 설정상의 구멍과 매끄럽지 못한 플롯도 전편과 동일하다. 그래도 무더위가 찾아온 극장가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수작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재밌냐? | YES | NOT BAD | SO-SO | NOT GOOD | NO |
재미의 기준 |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 ||||
추천 포인트 |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재밌게 보신 분들에게 추천 | ||||
비추 포인트 | '콰이어트 플레이스'보다 더 재밌는 속편을 기대하는 분들에게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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