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주간 1위, '고대콩' 주말 1위, '노바디' 1일 천하

2021. 4. 12. 01:34주간 박스오피스

* 이 글은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2021년 4월 5일 ~ 11일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영화명 개봉일 매출액점유율 관객수 누적관객수
1 자산어보 2021-03-31 18.6% 92,697 255,543
2 고질라 VS. 콩 2021-03-25 19.4% 89,009 652,409
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01-27 15.9% 72,894 1,654,355
4 노바디 2021-04-07 14.0% 64,940 67,853
5 모탈 컴뱃 2021-04-08 6.8% 29,518 29,518
6 미나리 2021-03-03 5.1% 24,913 897,865
7 더 파더 2021-04-07 2.8% 14,810 17,152
8 더 박스 2021-03-24 1.4% 8,700 117,302
9 타인의 친절 2021-04-07 1.1% 5,787 6,230
10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21-03-31 1.2% 5,636 21,668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자산어보' 스틸컷

요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볼 사람은 다 본듯한 '고질라 VS. 콩(이하 고대콩)'의 순위가 빠지면서 이준익 감독의 흑백 사극 영화 '자산어보'가 주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은둔 고수의 화끈한 액션 영화 '노바디'가 개봉과 동시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하루 동안 차지했다. 알짜배기 주말 박스오피스는 고대콩이 다시 차지하는 형세. 결국 주간 집계의 최종 승자는 '자산어보'의 판정승.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자산어보'의 누적관객수는 생각보다 적은 25만 명에 불과하다. 좋은 작품이긴 하지만 팬데믹을 뚫고 극장으로 관객들을 부를만한 흡입력은 떨어지는 것 같다. 차라리 사극이 잘 팔리는 명절 시즌에 개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위는 '고대콩'. 누적관객수는 65만 명이고, 순위도 점차 밀리고 있어 100만 명 돌파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3위는 개봉과 동시에 상위권을 계속 차지하고 있는 '귀멸의 칼날'이다. 벌써 누적관객수 165만 명. 과연 어디까지 순위권에서 버틸지, 200만 명까지 돌파할지 계속 지켜봐야 할 듯싶다. 1일 천하로 마무리된 신작 '노바디'는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하고 다음 주 정도면 하위권으로 밀릴 걸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