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실속 없는 1위, 13만 관객수 동원

2021. 4. 27. 00:57주간 박스오피스

* 이 글은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2021년 4월 19일 ~ 25일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영화명 개봉일 매출액점유율 관객수 누적관객수
1 내일의 기억 2021-04-21 23.0% 135,217 136,066
2 서복 2021-04-15 21.4% 121,154 331,387
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01-27 20.5% 112,550 1,822,474
4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 2021-04-16 9.5% 52,609 131,312
5 자산어보 2021-04-16 3.7% 21,300 323,701
6 미나리 2021-03-31 3.5% 20,229 939,376
7 노바디 2021-04-07 2.9% 16,201 129,310
8 노매드랜드 2021-04-15 2.2% 12,265 28,425
9 어른들은 몰라요 2021-04-15 2.2% 11,839 26,848
10 고질라 VS. 콩 2021-03-25 2.0% 11,039 69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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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 CJ CGV, 영화 '내일의 기억' 스틸컷

2021년 16주 차 주간 박스오피스 1위는 서예지, 김강우 주연의 영화 '내일의 기억'이 차지했다. 최근 학폭, 학력 거짓말, 다른 배우에 대한 가스 라이팅 논란 등 서예지 배우의 사생활 문제가 개봉 시기에 터져, 영화 홍보에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의 1위라 영화 관계자분들에게는 그 의미가 더 값질 수도. 하지만 이 1위는 배급사에서 배포하는 0원, 1000원 관람권을 엄청난 양으로 뿌린 결과. 높은 순위는 차지했어도 영화 매출액 실적 측면에서는 실속이 없는 장사다. 영화 한 편에 고생했을 제작 관련 스태프, 감독, 동료 배우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다. 영화 자체 만듦새에 대한 입소문마저도 그다지 좋진 못하다.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개봉한 지 3개월이 다되어가는 상황에서, 토요일에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했다. 새로운 관람 특전으로 마니아들을 계속 불러모으는 상황.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윤여정 배우의 '미나리'는 6위에 랭크됐다. 수상 소식이 퍼져 순위가 다시 올라서 100만 명을 돌파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금주 8위)도 같이 소폭 상승할 것 같으나 미나리만큼 여파는 없을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