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5. 00:02ㆍ재미로 영화 읽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3에 해당하는 인피니티 사가가 끝이 나고, 페이즈 4가 시작하려고 했던 2020년. 코로나 19 덕에 마블의 히어로들은 일보 후퇴를 단행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서 2021년. 5월을 목표로 페이즈 4의 첫 번째 작품 '블랙 위도우'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발 개봉이 밀리지 않기 바라면서 블랙 위도우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먼저 마블 측에 캐스팅 제의
평소 코믹스나 히어로 역할에 1도 관심 없던 스칼렛 요한슨, '아이언맨(2008)'을 재밌게 본 후 머리도 붉게 염색하고는 마블에 제 발로 찾아간다. 당시 겨우 아이언맨 1편만 겨우 완성한 마블 입장에서는 이미 주연급 배우의 역캐스팅 제의에 당황스러웠을 터. 마침 블랙위도우 역에 생각해둔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자 자연스럽게 스칼렛 요한슨에게 역할이 돌아갔다. 참고로 MCU에서 블랙 위도우의 첫 등장은 '아이언맨 2'다.
영화 '블랙 위도우'의 시기
영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준으로 시퀄(후속)이 아닌 프리퀄(전편)이다. 영화에서 다뤄질 시점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에 해당한다. '윈터 솔져'로 그녀가 소속됐던 쉴드가 해체되고, '시빌 워'를 통해 어벤져스가 분열된 다음 타노스가 지구를 침공하기 전에 해당하는 시기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환각으로 보였던 레드룸, 호크아이와 추억을 나누던 '부다페스트'의 떡밥이 영화에서 회수될지 지켜봐야겠다.
그녀는 스파이
블랙위도우는 러시아 출신 스파이다. 본명은 나탈리야 알리야노브바 로마노바. 미국으로 건너오고 나서는 나타샤 로마노프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붉은색 머리에 검은색 전신 슈트가 그녀의 상징이다. 원작 코믹스 설정으로는, KGB 소속이며 '레드룸'이란 곳에서 신체개조를 받아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슈퍼 솔저이다. 그래서 강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늙지 않는다. 뛰어난 무술 실력과 모든 총기류를 잘 다루며, 로키 조차도 속이는 능력(예: 어벤져스)과 천재적인 해킹 실력(예: 아이언맨 2) 갖고 있다. '블랙위도우 스팅'이라는 팔찌가 그녀를 상징하는 무기인데, 전기충격기, 와이어, 최면 가스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녀의 과거 연인들
원작 코믹스 기준으로,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에서 나타샤를 가르치던 '버키 반즈'와 사랑에 빠진다. 레드룸에 들켜서 헤어지게 되고, 버키 반즈는 모종의 이유로 기억을 잃고 윈터 솔저가 된다. 스파이 임무 때문에 아이언맨에 접근하기 위해 미국에 들어오고, 그 과정에 호크아이를 만나서 그와 연인이 된다. 호크아이는 블랙위도우와 결별 후 모킹 버드와 결혼한다. 이후 데어데블과 만나기도 하면서, 솔로 히어로나 어벤져스 등에서 활동한다.
'블랙 위도우' 뜻
제임스 본드의 코드명이 007인 것처럼, 나타샤 로마노프의 스파이 코드 네임은 '블랙 위도우'다. 블랙 위도우는 맹독을 가진 검은 과부 거미를 뜻하는 말이다. 모래시계 모양의 블랙 위도우 심벌은 검은 과부 거미의 배에 있는 문양에서 따왔다고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블랙 위도우는 레드룸에서 양성한 여성 스파이, 암살자를 통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옐레나 볼로바
'크림슨 위도우'라고도 불린다. 금발에 허리가 드러난 검은색 슈트가 옐레나의 상징이다. 블랙 위도우가 미국에 정착해버리자 러시아에서 나타샤를 대신하기 위해 새로 만든 스파이다. 나타샤와 같은 레드룸 출신. 어벤져스, 블랙 위도우, 데드풀의 적으로 코믹스에서 그려진다.
멜리나 보스토코프
'아이언 메이든'으로 불린다. 아이언 메이든은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으며, 블랙 위도우를 죽이려 들던 슈퍼 빌런이다. 코믹스에서는 레드룸 프로그램을 5번 만에 통과하는데, 1번에 통과한 나타샤와 비교당해 그녀에게 강한 열등감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는 엘레나와 나타샤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하지만 캐릭터의 전적으로 봐서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알렉세이 쇼스타코프
'레드 가디언'으로 불린다. 원작 코믹스에선 나타샤의 양아버지이며, 미국의 캡틴 아메리카에 대항하기 위해 '캡틴 러시아'격으로 만든 슈퍼 솔저다. 캡틴 아메리카의 빌런으로 등장했다. 영화에선 멜리나와 부부관계로 보이나 확실친 않으며, 나타샤와 엘레나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태스크마스터
본명은 앤서니/토니 마스터스. 어벤져스의 적으로 주로 나오며, 안티 히어로로도 활동한다. 정확한 기억력을 갖고 있어, 한번 본 것을 자신의 근육에 전달시킬 수 있다. 그래서 사진만 보고도 무술을 체화할 수 있으며, 독서만으로 전투기술 습득이 가능하며, 지식이 풍부하다. 받아들이는 정보가 많은 대신 친구, 가족의 추억 같은 게 하나씩 잊힌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모사하며, 각종 무기술에 통달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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