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9. 00:02ㆍ재미로 영화 읽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1년간의 '인피니티 사가'가 마무리됐다. 그간 MCU를 지탱했던 히어로들이 없는 지금, 마블 세계관을 책임질 히어로들로 어떤 캐릭터들이 나올지, 또 어떤 배우들이 캐스팅됐는지 알아보자.
케이트 비숍 (배우 : 헤일리 스타인펠드)
차세대 호크아이, 마블 세계관 내 손꼽히는 궁술 마스터다. 펜싱, 복싱 등의 무술에 능하나 특별한 초능력은 없다. 훗날 영 어벤저스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다.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 '호크아이'에 출연 예정이다.
캐시 랭 aka 스태쳐, 스팅어 (배우: 캐서린 뉴튼)
영화 '앤트맨'의 스콧 랭이 '피넛'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이뻐하던 그 '딸'이다.(벌써 이만큼 컸다..) 슈트를 입어야 신체 크기를 조절하던 스콧 랭과는 달리, 장비빨 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어렸을 때 행크 핌 입자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단, 헐크처럼 분노 등의 격한 감정을 느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커지기도 한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매니아'에 출연 예정.
리리 월리엄스 aka 아이언 하트(배우: 도미니크 손)
15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한 천재 소녀다. 2년 전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자신의 유일한 친구 나탈리와 새아버지를 잃게 되는 사건을 겪는다. 아이언맨의 활약을 보고는 본인도 마크 41을 기반으로 MIT에서 부품을 훔쳐 프로토타입 슈트를 만든다. 이를 수상하게 여겨 MIT에서 리리를 찾아왔고, 리리는 슈트의 비행능력을 시험해볼 겸 탈출한다. 이 소동을 지켜본 토니 스타크는 멘토로서 리리 윌리엄스를 응원하게 된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아이언 하트'에 출연 예정이며, 리리를 훈련시키는 AI역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 예정이다.
카말라 칸 aka 미즈 마블 (배우: 이만 벨라니)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의 무슬림 10대 소녀다. 길가다 우연히 '테리젠 미스트'에 노출되어 인휴먼으로 각성하게 된다.(진짜 집에 가다가 갑자기 슈퍼히어로 능력 얻은...). 능력은 고무인간처럼 팔다리가 늘어나거나, 신체 크기를 늘리거나, 타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본인이 존경하는 '캡틴 마블'의 외양으로 다닌다. 힐링팩터 같은 약간의 신체 회복 능력도 가지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미즈 마블'과 영화 '캡틴 마블 2'에 출연 예정이다.
제니퍼 월터스 aka 쉬헐크 (배우: 타티아나 매슬라니)
헐크인 브루스 배너와 사촌지간이며, 범죄 사건 전문 변호사다. 지명수배로 쫓기고 있던 브루스 배너는 제니퍼 월터스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간다. 제니퍼는 브루스 배너를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사무실을 나서던 중 사건을 맡고 있던 범죄조직에게 저격을 당한다. 다행히 병원으로 바로 이송하고, 과다출혈로 긴급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 같은 혈액형이었던 브루스 배너는 어쩔 수 없이 본인의 혈액을 수혈한다. 병원의 경찰에게 헐크인 게 탄로 나서 브루스 배너는 긴급히 도망가게 된다. 병실에 홀로 누워있는 제니퍼를 다시 살해하러 온 범죄조직의 위험 속에서 그녀는 쉬헐크로 변해 적들을 때려잡는다. 이름 그대로 헐크의 능력과 동일하며,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쉬헐크'에 출연 예정이다.
아메리카 차베즈 aka 미스 아메리카 (배우: 소치틀 고메즈)
유토피아 패러렐이라는 다른 세계(일종의 평행우주, 멀티버스 등)에서 태어난 공주다. 비행능력, 초인적인 힘, 초인적인 신체 내구력의 특징을 갖고 있다. 마블 세계관 최고의 트릭스터인 로키를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주먹부터 날리고 보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토르의 맘고생도 이제 끝날 듯..) 차원 이동 능력도 있어,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포털을 만들 수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에 출연 예정이다.
블레이드 (배우: 마허샬라 알리)
우리가 알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 영화의 그 '블레이드'가 맞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인 뱀파이어 헌터다. 혼혈이기 때문에 뱀파이어의 약점(은, 마늘, 태양빛)에 면역을 갖고 있으며, 신체적 강점도 그대로 갖고 있다. 힘, 스피드, 청력, 시력 등 신체적 능력이 뛰어나다. 블레이드라는 이름답게 도검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뱀파이어의 수명이 1000년 정도인 대신, 블레이드는 인간의 수명과 비슷하다. 뱀파이어처럼 사람의 피를 섭취해야 하지만, 블레이드는 혈청을 맞으면서 산다. 이 혈청이 사람의 피와는 다르게 불완전하기에 블레이드는 혈청을 맞을 때마다 괴로워하며, 혈청에 대한 작중 페널티가 꾸준히 등장한다. 배우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마허샬라 알리가 맡는다. 마블 페이즈 5의 영화 '블레이드'에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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