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8. 00:03ㆍ재미로 영화 읽기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의 중요 소재인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아이언맨(2008)'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까지 빠짐없이 다 챙겨봤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무엇인지, 대체 어디서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리고 봤던 영화들 중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다.(필자도 대부분에 속한다).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들을 하나씩 짚어가면서 마블 영화들을 복습하고 마무리 지어보는 포스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엔드게임'속 어벤져스의 행보는 편의상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이란 무엇인가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 세계관내 우주적 존재들(이터니티, 엔트로피, 인피니티, 데스)이 만들었으며, 수천 년간 여러 문명, 행성들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개조, 변형됐다고 한다. 신적인 존재들의 권능이 응축된 우주적 아이템이기에 그 능력과 힘은 가히 초월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인피니티 스톤은 총 6개로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색깔별로 각각의 능력과 명칭이 구분이 된다. 6개를 다 모으면 손가락을 튕기는 핑거스냅만으로 시전자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 타노스는 본인의 소임(전 우주 생명체의 1/2을 소멸시켜 균형을 맞춤)을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행보를 시작한다.
빨강 : 리얼리티 스톤 (에테르)
주황 : 소울 스톤
노랑 : 마인드 스톤
초록 : 타임 스톤 (아가모토의 눈)
파랑 : 스페이스 스톤 (테서렉트)
보라 : 파워 스톤 (오브)
리얼리티 스톤 (에테르)
- 등장 : '토르: 다크월드(2013)'
- 능력 : 시전자가 원하는 대로 현실을 조작할 수 있음
- 행방 : 말레키스 → 제인 포스터 → 말레 키스 → 아스가르드 → 콜렉터 → 타노스
'에테르'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이 '토르: 다크 월드'에서 펼쳐지고, 최종적으로 아스가르드에 넘어가나, 한 곳에 두 개(에테르와 테서랙트)의 인피니티 스톤을 보관하는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콜렉터에게 맡겨진다.
소울 스톤
- 주요 등장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 능력 : 작중 스톤만의 능력이 묘사되지는 않았음. 명칭인 '영혼'과 관련된 능력(유체이탈, 영혼 탐지 등)이 있지 않을까 추측만 있음.
- 행방 : 타노스
소울스톤은 그 능력보다도, 스톤을 얻는 난이도가 극악인 점이 특징이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희생(인신공양)시켜야만 얻을 수 있는 인피니티 스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피니티 사가 동안 그 어떤 단서도 나오지 않았으며 마지막인 '인피니티 워'에서야 등장했다.
마인드 스톤 (치타우리 셉터)
- 주요 등장 :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 능력 : 세뇌, 광선, 통신 기능, 고밀도의 정보성(예: 컴퓨터)
- 행방 : 치타우리 종족 → 로키 → 쉴드 → 하이드라 → 아이언맨 → 울트론 → 비전 → 타노스
타노스의 명으로 치타우리 종족은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맡긴다. 로키는 이 셉터를 이용해 뉴욕 침공 사태를 일으킨다.(영화 어벤져스 참고). 이들을 제압한 어벤져스는 치타우리 셉터를 쉴드에게 맡기게 되고, 쉴드 내부 하이드라 세력에 의해 소코비아로 빼돌려져 비밀실험에 사용된다. 막시모프 남매의 유전자 조작에 사용되서 '퀵실버', '스칼렛 위치' 를 탄생하게 하고 셉터의 행방을 파악한 쉴드는 소코비아에 어벤져스를 투입한다. 치타우리 셉터를 손에 넣은 아이언 맨은 셉터 내부에 고밀도의 AI가 있는 걸 확인하고 울트론을 만드는데에 활용한다. 울트론은 어벤져스 일행을 공격 후 셉터를 갖고 마인드 스톤을 추출한 다음 비브라늄으로 만든 신체를 준비하나 어벤져스에게 탈취당하고, 자비스+비브라늄 신체+마인드 스톤을 이용해 '비전'이 탄생한다.
타임 스톤 (아가모토의 눈)
- 주요 등장 : '닥터 스트레인지(2016)'
- 능력 : 시간 역행 및 가속, 시간 정지, 타임 루프, 미래 예지
- 행방 : 아가모토 → 에인션트 원 → 닥터 스트레인지 → 타노스
소서러 수프림인 '에인션트 원'이 보관하고 있었으나, 수련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사건을 겪은 뒤부터는 그가 지니고 다니게 된다.
스페이스 스톤 (테서랙트)
- 주요 등장 : '퍼스트 어벤져(2011)', '캡틴 마블(2019)', '어벤져스(2012)', '토르: 라그나로크(2017)'
- 능력 : 포탈 생성, 염력, 투과, 에너지 방출
- 행방 : 오딘 → 노르웨이 → 레드 스컬 → 캡틴 아메리카 → 쉴드 → 프로젝트 페가수스 → 구스(고양이) → 쉴드 → 로키 → 토르 → 아스가르드 → 로키 → 타노스
인피니티 사가의 처음과 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행방이 굉장히 복잡하고 시리즈 내 영향력도 매우 크다. 본래 오딘의 보물 중 하나였으나, 프로스트 군단과 전쟁 중에 노르웨이에서 분실하게 된다. 아스가르드의 능력으로 볼 때 분실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방치라고 봐야 한다. '퍼스트 어벤져' 시점에서 하이드라의 레드 스컬이 얻게 되고,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으로 본인과 함께 바닷속으로 추락하게 된다. 하워드 스타크는 캡아를 찾기 위해 수중탐사를 했으나 실패하고 대신 테서랙트를 먼저 찾는다. 쉴드에서 테서랙트를 보관하는 동안 이를 이용해 광속 엔진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페가수스'를 실행하고 사고로 테서랙트의 에너지 폭발에 휘말린 캐롤 댄버스는 '캡틴 마블'이 된다. 테서랙트를 찾는 크리 종족과 쉴드 그리고 캡틴 마블의 사건이 영화 '캡틴 마블'에서 일어나고 태서랙트는 쉴드에서 다시 보관하게 된다. 쉴드에 잠입한 로키는 테서랙트를 이용해 '뉴욕 침공'사태가 영화'어벤져스'에서 일어난다. 이를 제압하기 위해 오딘은 토르를 긴급 파견해 뉴욕 사태를 수습하게 하고, 테서랙트를 다시 아스가르드에 가져오게 한다. 그 후 아스가르드를 공격한 헬라와 싸우는 토르를 돕는 와중에(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참고) 로키가 우연히 테서랙트를 발견하고 슬쩍 훔친다.
파워 스톤 (오브)
- 주요 등장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 능력 : 파괴, 광선, 충격파
- 행방 : 셀레스티얼 → 모라그 행성 → 스타로드 → 노바(=잔다르)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콜렉터 → 로난 → 노바 → 타노스
오브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일어나며 최종적으로 노바에서 보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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