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오자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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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 시즌 3' 후기: 생지옥이 있다면 바로 여기, 오자크
넷플릭스 최고의 명품 드라마! 시즌1, 2에 이어 정주행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자크 시즌 3'이다. 마티 가족은 시즌1에서 피해자에 가까운 양상이었다면, 시즌이 거듭될수록 가해자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마티 가족은 본래 선하고, 악의가 없는 인물들이지만, 어디까지 타락해가는지 지켜보게 된다. 이제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선한 탈을 쓰고 사람들을 협박한다. 그리고 스스로 합리화한다. '모든 건 어쩔 수 없는 거였다', '생존을 위해서였다' 라며 스스로 변명하고, 자위하지만, 본인들의 부와 명예를 위한 선택을 더 많이 한다. 다 버리지 못하고, 풀소유를 위해 끝까지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티 부부의 자식들도 망가져간다. 작중 어떤 잘못으로 사회봉사명령을 받게 되는데, 자신들의 잘못을 느끼지..
2020.12.11 -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 시즌 2' 후기: 모두가 미쳐가는 오자크에 정상은 아무도 없다
카지노 사업을 향해 상승하는 마티네 가족을 그리는 드라마 '오자크 시즌 2'이다. 시즌 1에서 마티의 가족의 포지션은 피해자에 가깝다.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무자비한 존재 '멕시코 카르텔'때문에 오자크로 강제로 이주당하다시피 하고, 그들에게 돈을 상납하기 위해 돈세탁을 억지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선하게 그려져서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죄 없고 힘없는 피해자로 착각하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선한 사람들이 아니다. 일단 '돈세탁' 자체가 불법이다. 그 불법을 행하는 자금의 출처는 '멕시코 카르텔'이며, 그 사업 대부분은 마약과 관련돼있다. 마티는 자발적으로 멕시코 카르텔의 돈세탁에 참여했고, 수년간 시카고에서 범죄행위에 참여했다. 그의 아내 '로라'는 마티의 돈세탁의 사실을 처음부터 ..
2020.12.08 -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 시즌 1' 후기: 선택에 따른 참혹한 결과들
저마다 흠결을 갖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의 선택에 따라오는 참혹한 결과들 '멕시코 카르텔의 돈세탁을 하는 자산관리사'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정주행 했다. 드라마 '오자크'이다. 아내 웬디(로라 리니)의 외도에 충격을 받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자산관리사 마티(제이슨 베이트먼). 사실 그는 멕시코 카르텔의 돈세탁을 해주는 사람이다. 어느 날 마티는 동업자 브루스가 돈을 빼돌린 게 걸려 멕시코 카르텔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다. 브루스와 우연히 대화중에 건네받은 관광지 '오자크' 팸플릿을 꺼내 들며, 임기응변으로 새로운 돈세탁 사업을 제안해 위기를 모면한다. 마티에게 48시간 내에 시카고의 사업을 정리하고, 3개월 안에 8백만 달러어치 돈세탁을 하라는 목숨을 건 미션이 주어진다. ..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