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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 + 넷플릭스 활용법
시간은 애매하게 남고, 뭔가를 보고 싶지만 뭘 봐야 재밌는지 모를 때가 많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제일 재밌는 게 첫 번째 화면 이란 말도 있을 정도다. 넷플릭스에도 취향을 분석해서 나름의 추천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영 신통치 않다. 구체적인 로직까지 알 수 없지만(로직을 봐도 모르겠지만) 비슷한 장르로만 추천을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왓챠피디아(구 왓챠)를 활용해서 넷플릭스나 지상파 TV, 개봉 영화, 기타 다른 OTT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써보고자 한다.(막상 특별한 건 없어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우선 왓챠피디아에서 그간 본 작품들을 영화, TV, 도서 의 카테고리 등에서 별점 매기는 작업을 한다. 별점 제도는 5개 만점에 0.5개 단위로 매길 수 있다. 별점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가 ..
2020.11.07 -
영화 '교실 안의 야크' 후기: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쳤다면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극장가가 얼어붙은 코로나 시국이다. 기다렸던 대작 영화들은 기약 없이 개봉이 연기되고 있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내게 넷플릭스, 왓챠의 영화들도 한계에 다다를 때 조용히 입소문이 나고 있는 영화가 있었다. 목동의 노래가 귀에 맴돌게 되는 '교실 안의 야크' 이다. 어느 영화든 예고편부터 찾아보고 어떨지 감별해보는 습관이 있다. 때론 예고편만 보고 띵작 일지 망작 일지 구분도 했다. '교실 안의 야크'는 차승원 주연의 '선생 김봉두' 최민식 배우의 '꽃 피는 봄이 오면'이 연상됐다. 류의 영화들 말이다. 배경은 부탄이다. 여행으로도 가본적 없고, 다큐멘터리로 몇 번 접해본 것 같지만 정확히 기억에 없는 나라. 부탄의 공무원인 '유겐'선생님은 의무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이..
2020.11.06 -
영화 '도굴' 후기: 한국판 트레저 헌터의 가능성
코로나 19 시대에 그간 극장에서 볼 게 없어도 너무 없었는데 모처럼 100억이라는 대예산이 들어간 한국영화가 개봉했다. 한국형 인디아나 존스를 꿈꿨던 영화 '도굴'이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소재에 있었다. 한국영화가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반가움, 한국형 인디아나 존스, 툼레이더, 언차티드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 이를 영화감독도 의식했는지 조우진 배우의 극 중 이름도 '닥터 존스'이다. 본래 영화를 고르는데 있어 나의 첫 번째 기준은 무조건 감독이다. 중견감독은 전작부터 최근작부터 연출작들을 훑어보면 그 특유의 스타일이 느껴진달까. 대신 신인감독의 입봉작은 어쩔 수 없다. 신인 발굴의 느낌으로 보는 수밖에. 본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영화의 완성도는 매우 낮다. 일단 캐릭터들은..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