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7. 14:07ㆍ주간 NETFLIX & 추천, etc.
시간은 애매하게 남고, 뭔가를 보고 싶지만 뭘 봐야 재밌는지 모를 때가 많다.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제일 재밌는 게 첫 번째 화면 이란 말도 있을 정도다.
넷플릭스에도 취향을 분석해서 나름의 추천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영 신통치 않다. 구체적인 로직까지 알 수 없지만(로직을 봐도 모르겠지만) 비슷한 장르로만 추천을 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왓챠피디아(구 왓챠)를 활용해서 넷플릭스나 지상파 TV, 개봉 영화, 기타 다른 OTT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써보고자 한다.(막상 특별한 건 없어서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우선 왓챠피디아에서 그간 본 작품들을 영화, TV, 도서 의 카테고리 등에서 별점 매기는 작업을 한다. 별점 제도는 5개 만점에 0.5개 단위로 매길 수 있다. 별점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가 있다. 그저 본인의 느낌상 일정한 기준으로 매기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명작 5 / 수작 4 / 보통 3 / 본걸 후회 중 2 / 최악 1) 을 기준으로 0.5 정도로 세밀히 기록했다. 별점을 매기다 보면 나 스스로가 대단한 평론가라도 된 느낌을 갖는다. 또 왓챠 앱에서도 더 열심히 하라며 일정 메시지를 개수별로 띄워준다. 또 그간 본 영화가 몇 편이나 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별점 기록수는 다다익선이다. 왓챠에서도 정확한 취향 측정이 가능할 테니까.
충분한 데이터가 쌓였다면 콘텐츠 밑에 사진처럼 '예상'점수가 나온다. 남들의 시선과 평가로 매긴 점수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내린 주관적인 평가로 산출한 예상 점수들이다. 당연히 사람들마다 예상 점수가 다르다.
넷플릭스에도 방영 중인 드라마 '런 온'은 예상 점수가 3.0이다. 나와는 안 맞을 거라는 수치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3.8점이다. 현실적으로 5점 만점 작품은 만나기 힘들고 4점이 넘거나 4점에 가까운 점수의 콘텐츠가 재미보장이라는 뜻이다.
특정 작품을 검색해보면 예상 점수와 평균점수가 같이 나온다.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예상 4.1 평균 4.3. 둘 다 4점이 넘으니 강력 추천한다는 뜻인 거 같다.
이 글은 앞 광고, 뒷 광고와 무관하다. 왓챠(구 왓챠 플레이)는 유료 멤버십 OTT지만, 왓챠피디아는 무료 앱이다. 넷플릭스 같은 유료 멤버십을 더 잘 활용해서 본전을 뽑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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