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 '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후기: 방황하는 노다메, 보듬어주는 치아키

2021. 4. 17. 00:01TV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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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 스틸컷

노다메 칸타빌레의 모든 이야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음악 천재들을 다뤘던 노다메 칸타빌레. 어렸을 적 비행기 추락사고로 생긴 비행기+물 공포증으로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비운의 천재 치아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데 있어 본고장 유럽에서 하지 않으면 그 한계점이 분명하다. 그런 치아키가 유럽에 갈 수 있게 된 데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었지만 그중 노다메의 도움이 가장 컸다. 피아노는 좋지만 가혹한 교육이 만연한 음악계에 트라우마가 있는 노다메. 피아노에 대한 사랑만으로 꾸역꾸역 음대를 갔고, 치아키를 만난 뒤 새로운 자극을 받아 같이 유럽까지 가게 됐다. 노다메의 방황은 2기 때부터 예고됐었는데, 3기에서 정점에 달했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치아키. 그 둘이 처음 화음을 맞췄던 '모차르트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연주를 제안한다. 둘의 첫 만남이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한 셈이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연인관계. 노다메 칸타빌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클래식은 지루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 주는 건 덤. 1화 기준 20분 분량의 12부작, 1 쿨 분량이다.

그래서 재밌냐? YES NOT BAD SO-SO NOT GOOD NO
'재미'의 종류 '클래식 전공 음대생'을 다룬 애니메이션
추천 포인트 '노다메 칸타빌레'를 정주행 중인 분들에게 추천
비추 포인트 '결국 천재들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