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19일 연속 1위, 70만 관객수 돌파

2021. 3. 22. 01:20주간 박스오피스

* 이 글은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2021년 3월 15일 ~ 21일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영화명 개봉일 매출액점유율 관객수 누적관객수
1 미나리 2021-03-03 31.0% 206,005 702,921
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01-27 23.8% 151,338 1,349,289
3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2021-03-04 8,6% 56,537 276,748
4 모리타니안 2021-03-17 4.7% 31,458 31,812
5 소울 2021-01-20 3.8% 23,809 2,023,920
6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2002-12-19 4.2% 21,617 21,659
7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2003-12-17 3.9% 18,817 719,413
8 리스타트 2021-03-11 1.5% 10,329 38,134
9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 2021-03-17 1.2% 9,200 9,200
10 중경삼림 1995-09-02 1.5% 9,196 6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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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스틸컷

미국 땅에 심어진 영화 속 미나리처럼, 한국 극장가에 미국 영화 '미나리'가 뿌리내리고 있다. 미나리는 3월 3일 개봉 이후 자그마치 19일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70만 관객수를 동원했다. 4월에 있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총 6개 부문에 후보(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미나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상황.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부문에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됐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윤여정 배우는 한국 배우 최초,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연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으로 감독 조합, 제작자 조합, 그리고 배우 조합 시상식에서의 수상이 아카데미 레이스의 향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다. 귀멸의 칼날의 흥행세가 무서운데, 박스오피스의 상위권(1~3위)을 꾸준히 유지한 롱런 흥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누적관객수는 약 135만 명. 어디까지 흥행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미나리와 귀멸의 칼날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특히 특별한 입소문도 내지 못한 채 미약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은 27만 명에 불과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재개봉했다.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은 3부작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 10위의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까지 코로나 시대가 선사한 명작들의 재개봉 풍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