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후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하나 만큼은
왓챠에서 BBC 영국 드라마를 완주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이다. 왓챠에 있길래 별 생각없이 그냥 봤는데, 알고 보니 꽤나 거창한 타이틀의 드라마였다. 애거서 크리스티 탄생 125주년 기념 BBC One 드라마라고 한다. BBC 드라마답게 캐스팅이나 영상미는 웬만한 영화 못지않게 훌륭했다.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는 지금도 사랑받는 추리 소설의 여왕으로 대표작으로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움직이는 손가락, '0시를 향하여' 등이 있다. 충격적인 결말과 반전의 플롯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며 상술한 작품들의 반전은 지금도 회자되면서 수차례 드라마화, 영화화되었다. 그녀가 만든 '에르퀼 푸와로', '미스 마플' 같은 캐릭터는 지..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