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후기: Life is So Beautiful
픽사는 1995년 '토이스토리'를 시작으로 25년 동안 무수한 애니메이션을 선뵈어 왔다. 그중 단 두 차례(카 2, 메리다와 마법의 숲)만 제외하고 언제나 최고의 작품을 보여줬다. 해마다 명작을 만드는 명품 공장장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소울'이다. '소울'의 연출을 맡은 '피트 닥터' 감독은 그 전작들만 보더라도 심상치가 않다. 영화 오프닝 10분 만에 울리고 시작하는 '업', 털북숭이 괴물이 귀여워지는 '몬스터 주식회사', 슬픔조차 끌어안게 되는 '인사이드 아웃'까지. 보고 나면 맘 한편을 뭉클하게 하면서 미소 짓게 만드는 피트 닥터 감독의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그의 신작 '소울'은 픽사의 '코코'와 '인사이드 아웃'의 궤를 같이 한다. '코코'처럼 사후세계를 다루며, '인사이드 아웃'처럼 사람의..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