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오스 워킹' 후기: 시리즈의 애매한 서막
카오스 워킹, 걸어 다니는 혼돈 그 자체.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들리고, 시각적으로 구현된다. 모든 사람들이 상시 거짓말탐지기를 당하는 것처럼 속마음이 다 드러난다. 그런 세상 속에서 산다면, 그곳은 영화의 제목처럼 '카오스 워킹'이 되고 만다. 새로운 행성 '뉴월드'에 정착해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마을에 여자는 없고 오직 남자들만 산다. 그곳에 불시착하게 된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 분)'. 그녀를 쫓는 마을의 시장 '데이비드(매즈 미켈슨 분). 그리고 그녀를 도와주는 '토드 (톰 홀랜드 분)'. 데이비드를 필두로 하는 마을의 세력과 그들로부터 도망가는 바이올라와 토드의 추격전이 펼쳐진다. 페트렉 네스의 SF소설 '카오스 워킹'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황폐화된 도시가 주로 나오던 일반적..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