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후기: '에밀리'와 '파리'가 인상적인 드라마
어딘가 익숙한 감성인데 낯선 풍경이 매력적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완주했다. 릴리 콜린스 주연의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이다.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에밀리가 파리에 가는 이유도 상당히 어이없다. 시카고 길버트 그룹을 다니는 에밀리 쿠퍼(릴리 콜린스)는 직장 상사의 의도치 않은 임신(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으로 파리에 1년간 대신 가게 된다. 당연히 1도 준비가 안된 상태. 비행기 안에서 로제타석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파리에서 어학원을 다니면 된다는 식이다. 파리의 마케팅 회사 '사부아르'의 직원들은 달갑지 않은 게 당연하다. 불어는 하나도 할 줄 모르니 영어로 말하라는 걸 이해하라느니,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자느니 하니깐 말..
202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