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얼리맨' 후기: 영국인들의 축구 사랑
집에 치즈가 떨어져서 마트가 아닌 '달로 치즈를 따러 가자', '귀여운 펭귄이 연쇄 살인마일지도 모른다'는 독특한 상상력 '월레스와 그로밋'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아드만 스튜디오'의 최근 작품인 '얼리맨'(2018)을 봤다. 아드만 스튜디오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곳이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기존의 셀, CG 애니메이션과 달리 사람의 수작업이 요구되는 작업 특성상 제작기간이 굉장히 길다. '얼리맨'의 제작기간은 자그마치 12년이 걸렸다고 한다. 아드만 스튜디오의 독특한 상상력은 '얼리맨'에서도 유지된다. 축구 종주국 영국답게, 그들의 축구 사랑을 원시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한다. '신석기시대부터 그들은 축구를 해왔다' 설정에서 시작한 '얼리맨'은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기술혁..
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