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악의 꽃' 후기: 범죄의 파장에 대해 고민하는 드라마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 살인범일지도 모른다' 이 한 줄에서 시작한 tvN의 16부작 드라마를 완주했다. 드라마 '악의 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속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은 사실 익숙한 소재일 거다. 비밀 첩보원의 가족을 다룬 영화도 많고 멀리 갈 거 없이 불륜, 치정 등이 해당 된다. 하지만 대상이 '연쇄 살인마'라면 느낌이 서늘해진다. 당장 나까지도 죽일지 모르는 상황이 닥칠 수 있으니까. 사랑이라는 로맨스 장르와 살인마라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가 이접된 드라마 '악의 꽃'의 매력이 여기서 나온다. 드라마는 연출+각본+연기 3박자가 어우러져 완벽한 합을 맞춘다. 연출은 유려하고,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연기는 어디 구멍난데 없이 모두 훌륭하다. 초반의 범죄 수사물, 중반의 ..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