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 결정
내로라하는 할리웃 대작들도 유독 한국에서만 안 먹히는 장르가 있다. SF, 그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 물이다. 스타워즈, 스타트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선이 활강하는 영화를 한국 관객들은 유독 외면한다.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인 영화도 그러한데, 한국에서 만든 토종 스페이스 오페라는 오죽할까. 그런데 망하지도 않는다. 제작조차 안되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땅에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영화가 있다. 조성희 감독,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승리호'다. 2020년 여름 시장을 노리고 텐트폴 영화로 제작 됐지만 코로나 19가 덮쳐 개봉이 차일피일 연기됐다. 여름에서 추석, 추석에서 겨울로. 제작비 240억. 손익분기점 580만명. 코로나 이후 500만이 넘은 영화가 없는..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