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원정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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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다섯 군대 전투' 이후의 이야기 (스포有)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는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다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영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로 연결된다. 그 사이의 시간은 약 80년 정도가 된다. 그래서 호빗 시리즈에서 청년이었던 '빌보'는 '반지원정대'에서 111살의 생일을 맞는다. 호빗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은 80년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호빗 시리즈를 관람 전이라면,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빌보 배긴스 다섯 군대 전투 이후 그는 고향 샤이어로 돌아가서 평화롭게 지낸다. 샤이어에서도 부동산 부자인 배긴스 가문이고, 여행 중에 얻은 보물들로 여유롭게 지낸다. 옆 마을 '버클랜드'에 살던 프로도의 부모가 익사하자, 프로도를 거둬서 키우게 ..
2021.01.15 -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후기: 허접한 마무리
이제 피터 잭슨 감독은 중간계 땅 전문가라고 불러줘야 할 판이다. 톨킨 옹의 작품으로 그의 필모그래피를 6편이나 채웠으니 말이다. 그런데 전문가 치고 호빗 시리즈 1, 2편에서 좀 삐걱대는 거 같더니 마지막 3편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다. 이번 영화 '다섯 군대 전투'는 크게 보면 '재물을 탐하지 말라'라는 교훈을 지녔다. 에르보르의 드워프들이 계속되는 금광 채굴에 스마우그에 뺏겼고, 그 스마우그도 허무하게 죽었다. 힘들게 되찾은 에르보르는 제대로 한번 지켜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막이 내렸다. 호빗 자체가 톨킨 옹의 아들에게 자기 전에 들려주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교훈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그 화자가 돈에 눈이 먼 할리우드라서 그런지, 와 닿지가 않는다. 한 ..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