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니스트 씨프' 후기: 폭파범 리암 니슨, 영화도 같이 날려줬으면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배트맨 비긴즈,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등에서 리암 니슨은 굵직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깔끔한 외모, 굵지만 신뢰감 가는 목소리 등으로 블록버스터의 주연급은 아니지만 선하고 믿음직스러운 인물들을 맡았었다. 그런 리암 니슨은 액션 영화 주인공' 타이틀을 달아준 영화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테이큰(2008)'이다. 은퇴한 전직 CIA 요원이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수십 명을 죽여가며 프랑스 파리를 헤집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리암 니슨은 그런 역할을 맡는걸 꽤 즐기면서 마구잡이로 영화를 찍어 낸다는 점이다. 한국 나이로 치면 올해 70인 리암 니슨 옹은 이번엔 은퇴한 은행털이 전문 폭파범으로 분한다. 상술한 테이큰의 이미..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