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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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후기: 19세기 영국판 가십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풍의 새로운 넷플릭스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이다. '브리저튼'은 2020년 12월 24일에 공개된 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퀸스 갬빗'을 제치고 넷플릭스 세계 차트 1위를 차지한 드라마다. 주요 소재로 영국 귀족 브리저튼 자작 일가의 연애, 풍속, 결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세기 영국에 귀족사회를 다루고 있어 시대 및 배경등에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겠지만, 두 작품에 등장하는 계층은 다르다. 제인 오스틴이 주로 다루는 계급인 '젠트리'는 엄연히 따지면 귀족은 아닌 중상류층의 지주층을 뜻한다. 한반도의 신라로 치면 진골, 성골이 아닌 6두품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반면 브리..
2020.12.30 -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후기: 서투른 만듦새, 진중한 메시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부 영화는 공개를 앞두고 1~2주 정도 먼저 극장 상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개봉한 뮤지컬 영화 '프롬'이 그랬고, 이 영화도 그렇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다. [지구에 종말이 찾아오고 있다. 새로운 식민지 행성을 찾기 위해 은하 곳곳으로 탐사선을 보냈으나, 목성의 위성 K-23으로 간 '에테르호'를 제외하곤 모두 행방불명이다. 임무 완수후 복귀중인 에테르호는 지구와 통신이 닿질 않는다. 이제 북극 연구소의 '어거스틴'과 에테르호의 '설리' 는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교신을 시도한다] 작중 지구의 모든 것은 파괴됐다. 지구의 기온은 북극의 얼음들을 녹일 정도로 높고, 산소마스크 없이 못 돌아다닐 정도로 대기 중 공기는 오염됐다. 지상에 생명체들은 모두 죽어가고, 인..
202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