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1. 01:24ㆍ영화+TV 단신 (NEWS)
코로나 19 여파로 계속 미뤄지던 영화 '원더 우먼 1984'(갤 가돗, 크리스 파인 주연)의 개봉일이 드디어 2020년 12월 23일로 확정됐다. '원더 우먼 1984'는 '원더 우먼(2017년 개봉)'의 후속작이다.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아쿠아맨, 샤잠과 함께 DC확장 유니버스에 속하는 영화다. 원더우먼은 2017년 개봉 당시 1.5억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만 4.1억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8.2억 달러의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DCEU(DC확장 유니버스)의 소녀가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등 과 달리 흥행과 작품성 둘 다 잡았던 작품이다.(2018년 개봉한 '아쿠아맨'이 소년가장으로 추가된다.)
원래는 2019년 11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당시 촉박한 후반 작업 일정 때문에 감독(패티 젠킨스)이 2020년으로 개봉 연기를 원했었다. 스튜디오 측에서는 처음엔 반대했으나 나중에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2019년 말~ 2020년 초에 코로나 19의 여파로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들의 개봉이 차일피일 연기됐고, 원더우먼 1984도 마찬가지였다. 만약에 2019년 11월 개봉을 강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봉일은 2020년 6월 - 8월 - 10월 - 12월로 계속 변경돼왔고 12월 개봉도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에 동시 공개하는 걸로 결정됐다. 2020년 12월 25일, 북미에서는 HBO맥스와 극장 개봉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HBO맥스가 런칭되지 않은 한국은12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코로나 19 이후, '테넷'에 이어 새롭게 볼만한 할리우드 대예산 영화의 개봉이 결정됐다. 다시 일상을 찾기 전까지, 얼어붙은 극장가에 숨통이 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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