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후기: 허접한 마무리
이제 피터 잭슨 감독은 중간계 땅 전문가라고 불러줘야 할 판이다. 톨킨 옹의 작품으로 그의 필모그래피를 6편이나 채웠으니 말이다. 그런데 전문가 치고 호빗 시리즈 1, 2편에서 좀 삐걱대는 거 같더니 마지막 3편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영화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다. 이번 영화 '다섯 군대 전투'는 크게 보면 '재물을 탐하지 말라'라는 교훈을 지녔다. 에르보르의 드워프들이 계속되는 금광 채굴에 스마우그에 뺏겼고, 그 스마우그도 허무하게 죽었다. 힘들게 되찾은 에르보르는 제대로 한번 지켜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막이 내렸다. 호빗 자체가 톨킨 옹의 아들에게 자기 전에 들려주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교훈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런데 그 화자가 돈에 눈이 먼 할리우드라서 그런지, 와 닿지가 않는다. 한 ..
202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