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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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후기: C급 수준의 조악함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 3번째 영화화된 작품을 왓챠를 통해 관람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이다. 본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1, 2편은 디즈니에서 제작했으나, 흥행이 애매했는지 판권을 20세기 폭스에 팔아버렸다. 그래서 3편 '새벽출정호의 항해'는 20세기 폭스 로고가 박힌 채 극장 상영이 됐다. 대신 슈렉 감독으로 유명한 1, 2편의 앤드류 아담슨이 3편의 제작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4편인 '은 의자'의 제작이 지지부진하던 와중에, 판권이 2018년 넷플릭스로 넘어갔다. 나니아 연대기는 영국의 소설가 C.S 루이스의 총 7편의 판타지 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반지의 제왕이 어른용이라고 한다면, 나니아 연대기는 아동용을 타깃으로 쓴 소설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펜..
2021.02.03 -
영화 '윈드 리버 감독판' 후기: 복수는 차가울 때 해도 맛이 없다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각본을 쓴 테일러 쉐리던의 연출작을 왓챠로 관람했다. 영화 '윈드 리버'이다. 이 영화의 제목인 '윈드 리버'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인디언 보호구역을 뜻한다. 와이오밍주는 광활한 주 면적에 비해 인구수는 57만 명에 불과해, 인구밀도가 미국에서 알래스카 다음으로 가장 낮다. 미국인들도 잘 모르고, 되려 다른 나라로 인식할 정도로 미국 내 인지도가 낮은 주이다. 이 영화는 미국 내 아메리카 원주민, 소위 인디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백인들에게 자신의 터전을 빼앗기고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내몰려 사는 모습을 비춘다. 그들은 미국 내에서 낮은 교육 수준과 각종 범죄에 노출돼있으며, 제대로 된 경제적 기반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범죄 영화에 나오는 흑인들의..
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