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 후기: 사냥이 과하면 사냥당한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한 영화 '헌트'는 그간의 공포영화와는 다른 액션 스릴러 영화를 표방한다. 사실 블룸하우스는 호러 영화를 잘 만들고 흥행에도 대박을 냈지만 '위플래시', '퍼지 시리즈'등 다른 장르의 영화들도 꾸준히 만들어왔다. 블룸하우스의 최고 장점은 제작비 대비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는 '가성비'인데, 영화 '헌트'는 20년 3월에 개봉해 1400만 달러(블룸하우스 치고 꽤 높은 편)로 만들어 1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가성비는 실패한 영화다. 극장 흥행만 보면 망한 걸로 보이지만, 원체 적은 제작비 덕에 VOD, OTT 서비스 등으로 2차 시장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분명 어젯밤에 집 근처에서 맥주 한잔 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이상한 곳에 누워있다. 그리고 입에는..
202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