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 2' 후기: 변죽만 울리더니 시시한 비밀뿐
14시간 동안 변죽만 울리더니, 결국 시시한 '비밀'로 마무리 짓다.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를 넷플릭스 통해서 뒤늦게 완주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이다. 2017년 소위 '창크나이트'라 불리며 명품 드라마로 꼽히던 비밀의 숲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한국 드라마는 일본, 미국 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시즌제 드라마가 드물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장사 잘되는 드라마를 한 번 더 만들고 싶어 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을 그대로 모으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연배우를 바꾸고 시즌2가 나오거나(예: OCN 보이스), 기본 포맷만 유지하고 다 바뀌거나(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하는 식이 많았다. 그래서 '비밀의 숲 2'처럼 모두가 다시 모이는 후속 시즌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건 매우 귀하..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