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30. 11:30ㆍ영화+TV 단신 (NEWS)
미국 내 최고의 영화, 연기자에게 주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다면, 최악을 꼽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있다. 1981년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아카데미 중계를 보다가 만든 이 시상식은 벌써 40년의 역사와 영화인들로 구성된 500명의 심사위원들을 갖춰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항상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에 개최되며, 수상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내지만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고. 그 와중에 멘탈강하고 상처를 유머로 승화하는 배우들의 직접 수상하는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라즈베리'의 뜻은 산딸기. 입술을 모아 휘파람 불며 야유할 때 그 모양이 산딸기와 흡사하다는데서 시상식의 명칭을 따왔다고 한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허접한 트로피에 금색 락카 칠을 해서 나름의 금빛 광택을 만든다고.
2021년 4월 24일 개최된 제4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최악의 작품상 수상의 영광은 다큐멘터리 영화 'Absolute Proof'에게 돌아갔다. 최악의 감독, 여우주연,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며 '뮤직'이 무려 3관왕이 됐다. 사실, 수상작들 중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 모르는 작품이 대다수다. (개봉 당시부터 작품성이 최악이기 때문에 국내에 굳이 수입하려는 사람이 있을까...). 그나마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영화 '365일'이 '최악의 각본상', '최악의 속편상'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닥터 두리틀'이 수상했다.
부문 | 수상 | 작품 |
최악의 작품상 | 앱솔루트 프루프 | - |
최악의 남우주연상 | 마이크 린델 | 앱솔루트 프루프 |
최악의 여우주연상 | 케이트 허드슨 | 뮤직 |
최악의 남우조연상 | 루돌프 W. 지우리아니 | 보랏 속편 |
최악의 여우조연상 | 매디 지글러 | 뮤직 |
최악의 감독상 | 시아 | 뮤직 |
최악의 각본상 | 365일 | - |
최악의 속편상 | 닥터 두리틀 | - |
최악의 콤보상 | 보랏 속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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