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3주 연속 주간 1위, 120만 관객수 돌파

2021. 2. 8. 00:45주간 박스오피스

* 이 글은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 금번 주간 박스오피스부터는 일-토 기준이 아닌 월-일 기준으로 작성됨을 알려드립니다.

 

2021년 2월 1일 ~ 7일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영화명 개봉일 매출액점유율 관객수 누적관객수
1 소울 2021-01-20 45.8% 331.792 1,206,793
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01-27 33.4% 236,549 442,858
3 어니스트 씨프 2021-02-03 7.0% 54,635 54,635
4 세자매 2021-01-27 2.7% 21,743 64,044
5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2021-01-27 2.1% 16,325 54,456
6 해피투게더 1998-08-22 1.6% 11,431 15,797
7 페어웰 2021--02--04 0.8% 6,650 7,468
8 스트레스 제로 2021-02-03 0.6% 5,875 5,935
9 캐롤 2016-02-04 0.6% 4,341 350,203
10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01-28 0.5% 4,094 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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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소울' 스틸컷

 

때아닌 대전 염병 시대 덕에 바뀐 일상들이 여럿 있지만, '만화는 유치하다'는 인식이 강한 한국 극장가에 때아닌 애니메이션 열풍을 불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 중에 4편(소울, 귀멸의 칼날, 명탐정 코난, 스트레스 제로)이나 애니메이션에 해당한다. 이번을 기회로 한국 영화계의 투자, 제작 관계자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울이 3주 연속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관객수는 1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주가 76만 명이었으니, 한주만에 44만 명의 관객이 든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이다 뭐다 했어도 관객들은 좋은 영화 한 편이면 극장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간 1위를 차지했으나 성적이 시원찮았던 영화들(조제, 이웃사촌, 원더 우먼 1984)이 관객들에게는 별로였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 메가박스 단독 개봉에서 CGV, 롯데시네마에 확대 개봉이 되면서 관객 모집이 전주보다 더 늘었다. 귀멸의 칼날이 아무리 인기라고 하더라도 주 소비층이 10~20대에 한정될 수밖에 없으므로 꾸준한 2, 3위를 유지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리암 니슨의 새로운 액션 영화 '어니스트 씨프'가 5만 4천 명을 모집해서 3위를 차지했으며 왕가위 영화 재개봉 기획 중 '해피 투게더'가 6위를 차지한 게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