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7. 01:08ㆍ영화 보는 중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영화 '논스톱'을 이제야 봤다. 테이큰 이후 리암 니슨표 액션 영화에 대해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으나 최근 '어니스트 씨프'이후 그의 쌈마이 영화들이 궁금해졌다. (물론 '어니스트 씨프'가 재밌어서 그런 게 아니다...) 영화 '어니스트 씨프' 간단 후기
영화 '논스톱'은 비행기 납치(=하이잭)를 주소재로 하는 영화다. 그래서 좁은 세트 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테이큰'같은 활극 같은 건 없다. 대신 리암 니슨 옹의 연기 신공이 미친 듯이 펼쳐진다. 납치범의 계획에 빠지면서 당황하는 눈빛, 그 와중에 승객을 구하려는 그의 단호한 행동, 그리고 언제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톤. 또 그를 계속 위기에 빠뜨리면서 납치범과 펼치는 심리극은 기대치 않았기에 더 큰 만족감을 줬다. 그래서 계속되는 긴장감에 영화를 보는 맛이 확실한 작품이었다. 다만, 볼 때는 괜찮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작중 설정들에 중간중간 빈 구멍들이 꽤 보이는데, 그거까지 바랬다면 너무 큰 욕심이지 않나 싶다. '논스톱'의 제작비는 5천만 달러,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2억 2천만 달러다. 제작비의 4배를 벌었으니 흥행에는 대성공이다. 국내 개봉 당시 관객 동원수는 200만 명. 개봉한지는 꽤 된 작품(2014년 개봉)이라서 웨이브 같은 OTT 서비스에 무료로 올라와 있다. 시간은 때우고 싶고,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하나' 고민 중이라면 '논스톱'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
그래서 재밌냐? | YES | NOT BAD | SO-SO | NOT GOOD | NO |
'재미'의 종류 | 하이잭(비행기 납치) 액션 스릴러 영화 | ||||
추천 포인트 | 리암 니슨 영화 중 지뢰를 피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 ||||
비추 포인트 | 설정 구멍들을 하나씩 따지는 분들에게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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